지난 8월 8일 동서울대학교 실용음악과 1516밴드는 (사)오월음악 주최 주관, 광주시의 후원으로 개최된 제10회 오월 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진행된 본 가요제는 시대정신을 담고, 5.18민중항쟁을 기억하고 오월의 정신을 담은 노래를 주제로 하여 전국에서 총 231개 팀이 참가했는데 1, 2차 예선을 거쳐 최종 본선에서 ‘1516밴드’의 ‘화-火花’ 라는 곡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대상 수상자인 ‘1516밴드’ 에게는 트로피와 창작지원금 1000만원이 수여됐다.
‘1516밴드’는 동서울대학교 실용음악과 15,16학번이 모였다는 의미로 이수지(보컬), 전유진(퍼스트 건반), 나현주(작곡, 세컨드 건반), 신영훈(드럼), 민동준(베이스), 이동준(일렉기타), 김태양(통기타)의 멤버로 구성되었다.
대상곡 ‘화-火花’의 작곡자 나현주씨는 ‘이번 대회는 저의 전공 분야를 살리면서 역사적인 사건에 참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5·18민주화운동을 위해 목숨을 바친 사람들은 조용히 평탄한 삶을 살 수 있었는데, 불꽃처럼 살아줬어요. 그 덕분에 지금의 세상에서 잘 자랄 수 있었다는 고마움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라고 지원동기를 밝혔다.
그리고 대상곡 ‘화-火花’ 는 “아름답지만 시들고 사라지는 꽃보다는 불꽃으로 5.18 민주항쟁을 비유하여 가사와 멜로디, 악기편성에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고 말했다.
또한 ‘1516밴드’의 작곡가인 나현주씨는 작년에 2019 유니뮤직레이스에서는 ‘D-Nine밴드’를 결성해서 통일부 장관상과 대상을 받았는데 대회 이후 대한민국의 대표로 독일 현지 공연을 통해 분단의 아픔을 음악으로 전 세계에 전하고 온 경력도 있다.
마지막으로 ‘1516밴드’는 “이렇게 큰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사회 문제와 시대정신을 음악으로 풀어나가는 작업이 너무나 새로웠고, 이를 통해 음악의 본연의 가치를 배울 수 있었다. 이를 계기로 음악으로 사회와의 소통을 할 수 있는 뮤지션이 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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