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프로듀서인 김유빈의 첫번째 싱글 앨범 ‘망각 그 아름다운 역설에 대하여’ 곡 제목만큼 몽환적인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이다. 매력적인 보이스를 가진 이유진이 보컬로 참여했다.
"신은 모든 것을 기억하기에 버거운, 한없이 여린 인간들을 위하여 망각을 선물했다." 라는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이야기를 듣고 인간에게도 과연 버거운 기억일까? 의문을 필두로 버거운 기억이라도 지우고 싶었는가 등 파생되는 모순적인 생각에 대한 답변을 음악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망각 그 아름다운 역설에 대하여'에 담은 답변은 망각이 신의 은혜인 것 마냥, 신이 대단한 것을 선물한 것 마냥 굴지만 신의 일방적인 배려에 결국 나약한 인간은 자신이 원하지 않더라도 신의 뜻이기에 결국 거부하지 못 하고선 무력하게 기억을 지운 체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인간의 입장에선 배려가 아닌 강요이지 않은가 라는 생각이 들었으며 누군가의 입장에선 보기만 해도 아린, 막연한 슬픔으로 보일지 몰라도 누군가에겐 남아있는 기억 자체로 삶의 이유가 되는, 이런 상황을 보며 생각하기에 버거운 기억이란 주관적이며, 과연 인간들 또한 망각이란 것을 선물 받은 뒤 삶이 더 나아졌을까? 슬픈 기억이 있기에 행복이란 것이 존재하지 않았던가 꼬리에 꼬리를 무는 복합적인 모순을 인간의 입장에서 신에게 고하고자 하는 이야기로 표현했다.
[ Credit ]
Composed by 김유빈
Lyicis by 김유빈
Arranged by 김유빈
Vocal by 이유진
Chorus by 이유진
Recorded by 정영은
Mixed by 김유빈
Mastered by 채승균
Produced by 정영은
제작 김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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